영국, 기준금리 동결…“고용 상황 주시”

입력 2021-11-0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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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저 0.1% 유지하기로...자산매입도 그대로
9월 말 종료된 고용 지원 이후 상황 지켜보기로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가 9월 4일 런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런던/EPA연합뉴스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가 9월 4일 런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런던/EPA연합뉴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향후 고용 상황에 따라 정책에 변화를 줄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BOE는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사상 최저 수준인 현행 기준금리(0.1%)를 유지하기로 했다. 7명이 동결을 주장했고, 소수의견은 2명(인상)이 나왔다. 자산매입 규모도 8750만 파운드(약 1414억 원)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시장에선 BOE가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당국은 향후 고용지표를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영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제공하던 고용 지원 제도를 9월 말 종료한 상태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역시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고용 지표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앤드류 베일리 BOE 총재는 “금리 책정은 올바른 방향”이라며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에 당혹스럽다”고 설명했다. 이어 “9월 30일 이후 아직 명확한 방향을 알려줄 만한 어떠한 노동 시장 데이터도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인플레이션의 장기 상승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징후를 보지 못했다”며 “물론 인플레이션이 기대 이상으로 올라가고 있으므로 매우 힘든 시기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겐 경고 신호들이 있기 때문에 이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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