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 코스닥 상장을 앞둔 인공지능 검사설비전문 기업 ‘트윔’이 공모자금을 통해 기술력 고도화 및 해외시장 진출에 활용한다.
정한섭 트윔 대표이사는 2일 기업상장(IPO) 간담회에서 “상장을 통해 마련되는 공모자금 249억 원을 기술력 고도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라며 “우수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인공지능(AI) 서버, 광학장비, 산업용 로봇 등 시설 및 장비 확보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트윔의 총 공모주식 수는 122만 주이며 100% 신주 발행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7800원~2만400원이다. 트윔은 오는 2일과 3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8일과 9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트윔은 머신 비전(Machine vision) 솔루션과 딥러닝 AI 검사기의 연구 개발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또한 축적된 광학기술과 딥러닝 알고리즘 등을 통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식음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다양한 형태의 불량을 검출해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트윔의 주요 제품으로는 Rule 기반(규칙 기반) 검사 서비스인 ‘얼라인먼트 비전 시스템(Alignment Vision System)’, 인공지능(AI) 기반검사 서비스인 ‘MOAI(Machine vision Optimization based on AI)’및 ‘T-MEGA(TWiM’s Machine-vision Equipment Guided by AI)’ 등이 있다.
트윔은 향후 기존 Rule 기반검사 서비스 시장에서의 점유율 유지는 물론 이를 바탕으로 떠오르고 있는 AI 비전 검사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여러 산업 분야에서 쌓고 있는 AI 검사 레퍼런스와 수주 실적 등을 통해 새로운 산업 분야로도 진출해 매출처를 지속적으로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트윔은 과거 단일 고객사에 의존하던 매출 구조를 탈피해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를 확보하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으며, Rule 기반검사 분야 실적을 바탕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AI 기반검사 분야 매출을 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