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새내기 공무원 스스로 세상 등져… 일터 문화 개선할 것"

입력 2021-10-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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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단계적 일상회복 점검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단계적 일상회복 점검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30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공무원 이모씨 유족에 조의를 표하며 일터 문화 개선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하는 사람들이 당당하게 직장에서도 주권을 누리는 것이 억강부약 대동 세상의 길임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새내기 9급 공무원이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아마 많은 국민께서 이번 사건을 남 일 같지 않게 여기실 것"이라며 "출근 시간보다 일찍 나와서 과장님 책상 정리하고 물과 커피 따라놓는 일. 어느 조직에서나 있는 대수롭지 않은 일로 보시는 분들도 일부 있겠지만, 아마 많은 국민께서 이번 사건을 남 일 같지 않게 여기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경험했지만, 일터에서 물리적 폭력이 횡행하던 시절이 있었다"며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가 많이 발전해 그런 폭력은 많이 사라졌지만, 뿌리 깊게 박혀 있는 그릇된 조직 문화의 영향으로 아직 일터에서의 민주주의가 요원한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완성된 민주주의는 없으며, 민주주의란 우리의 노력으로 끊임없이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민주주의가 회사 앞에서 멈춘다'라는 말이 더는 상식이어선 안 된다"고 피력했다.

이재명 후보는 "새내기 공무원으로 뜻을 펼치지도 못하고 하늘나라로 간 청년과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며 "진상이 규명되고 분명한 조치가 있길 바라며 우리의 일터 문화 전반을 개선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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