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3분기 실적 호조에도 시간 외 거래서 2%↓

입력 2021-10-2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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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광고·구글 클라우드 매출, 기대치 하회 영향

▲구글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구글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내놨지만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알파벳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651억2000만 달러(약 76조8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조사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633억4000만 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14년 만의 최대 규모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은 27.99달러로 이 역시 시장 전망치(24.08달러)를 웃돌았다. 3분기 순이익은 210억3000만 달러로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전 수준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3분기 광고 매출은 531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한 수치다. 시장은 유튜브와 클라우드 사업 매출에 주목했다. 3분기 유튜브 광고 매출액은 72억1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74억 달러)를 밑돌았고, 클라우드 사업 매출도 49억9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50억7000만 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알파벳은 구글, 유튜브 등을 통해 인터넷 광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애플이 개인정보보호 정책을 강화하면서 iOS를 업데이트해 앱을 처음 실행하면 앱이 이용 기록이나 검색 활동을 추적해도 될지 사용자에게 일일이 승인받도록 했다.

이 조치로 소셜미디어나 광고주는 맞춤형 표적 광고를 하기 어려워지게 되면서 알파벳의 광고 매출에 대한 우려도 컸다. 알파벳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루스 포랏은 콘퍼런스콜에서 "애플의 업데이트가 유튜브 매출에 약간의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다만 구글의 경우 자체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업체들에 비해 타격이 크지 않았다고 CNBC는 분석했다.

이날 실적 발표 후 회사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약 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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