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한 국채과장 “시장상황 면밀히 검토 국고채 물량 조절”

입력 2021-10-2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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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발행 물량 과감하게 조정, 변동성 과도시 긴급 바이백 적기 시행”
“WGBI 가입, 기대효과 리스크요인 있어 연구용역등 통해 면밀히 검토”
“30년 국채선물 국채수요기반 확충 방점 두고 검토 중”

▲연합인포맥스 유튜브 방송 갈무리
▲연합인포맥스 유튜브 방송 갈무리

“시장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물량을 조절해 나가겠다.”

26일 김이한<사진> 기획재정부 국채과장은 ‘제8회 국채포럼’에 참석, 토론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기재부는 이억원 차관이 대신 읽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개회사를 통해 △국고채 발행량 과감히 조정 △긴급 바이백(국고채 조기상환) 적기 시행 △한국은행과의 정책공조 등을 통해 시장안정조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과장은 “뒷동산을 올라간다면 간편한 복장으로도 가능하다. 반면, 높은 산 가파른 길을 오를 때는 등산장비와 등산화를 갖춘 다음 올라가야 한다. 글로벌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 추세다. 시장도 안정적인 기대형성이 중요하다. 소통하면서 안정적 기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제한 후 “부총리 메시지 말씀처럼 적극적으로 시장 안정조치에 나서겠다. 올해 남은 국고채 발행 물량을 과감하게 조정하고, 변동성이 과도할 경우 긴급 바이백을 적기 시행하겠다. 한은과는 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상반기에도 한은 협조로 정책 공조를 강화한 바 있다”고 말했다.

수급 기반 확충을 위한 세계국채지수(WGBI) 가입 여부를 묻는 질문엔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김 과장은 “WGBI는 다수 글로벌채권펀드가 추정하는 3대 글로벌 지수 중 하나다. 정부도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라면서도 “기대효과 측면에서 본다면 국채수요 기반을 확충하고 조달금리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한국채 위상 증가와 외국인 중장기채 투자 활성화도 있다. 반면 리스크 측면에서는 외국인 채권투자 증가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있다. 이런 부문들을 연구용역 등을 통해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편입시기도 고려해야 한다. 외국인 수요가 견조하게 유입되고 있는 중이다. 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해 추진하겠다. 협의를 통해 접근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30년 국채선물 활성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30년물 국채선물은 이미 오래전부터 검토해왔던 사안이다. 김 과장은 “30년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거래소에서 검토중”이라며 “중장기 로드맵 발표를 통해서도 확인했듯 검토중이다. 전반적인 재정지출과 국채 수요기반 확충에 방점을 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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