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츠, 테슬라 대량 구매에...아시아 전기차·리튬 관련주도 ‘들썩’

입력 2021-10-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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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고가 지난 5월 14일 영국 런던에서 보인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테슬라 로고가 지난 5월 14일 영국 런던에서 보인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렌터카 회사 허츠의 테슬라 전기차 대량 구매 소식에 아시아 전기차와 리튬 제조 관련 업체들의 주가도 들썩이는 모습을 보였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는 이날 2.11% 오른 309.20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7.2%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터치하는 장면도 있었다. 홍콩증권거래소가 반도체 부문 분사 계획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증시에서는 테슬라 배터리 공급사인 컨템포러리암페렉스테크놀로지(CATL)가 장중 4.5% 뛰었다. 리튬 공급사인 중국 톈치리튬(Tianqi Lithium)도 2.44% 올랐고, 일본의 파나소닉(5.64%)과 LG화학(1.1%)도 강세를 보였다. 이들 기업 모두 전기차 공급망에 포함된다는 공통점이 있다.

허츠는 전날 2022년 말까지 테슬라 전기차 10만 대를 사들이겠다고 밝혔다. 허츠는 내년 말까지 테슬라 보급형 세단 ‘모델3’ 10만 대를 구입, 미국과 유럽의 영업 거점을 중심으로 이를 배치할 계획이다. 정확한 구매 비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약 42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해당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12.7% 폭등한 1024.86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신고점을 기록했다.

이번 허츠의 대량 구매는 국가와 기업들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전기차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면서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중국 궈타이쥔안증권의 톨리버 마 애널리스트는 "4분기가 통상적으로 전기차 섹터 판매가 정점인 기간인데, 테슬라 대량 주문 수주 소식은 다른 전기차 관련주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요소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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