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퇴직금 50억원' 곽상도 아들 첫 소환조사

입력 2021-10-21 21: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곽 의원 아들이 지난 8일 오후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곽 의원 아들이 지난 8일 오후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50억 원을 받아 논란이 된 곽상도 의원 아들 곽병채 씨를 소환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이날 곽 씨를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곽 씨 퇴직금이 사실상 곽 의원에게 건네진 뇌물이라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은 곽 의원이 대장동 개발사업에 필요한 문화재 발굴 관련 편의를 봐주고 그 대가로 아들이 억대 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곽 의원은 사업이 진행되던 때 문화재청 소관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위원이었다.

곽 씨는 지난달 26일 곽 의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아버지가 화천대유 배후에 있고 그로 인한 대가를 받은 것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특히 퇴직금 50억 원을 받은 이유에 대해서는 개발사업 구역 내 문화재 관련 문제를 해결한 공로 등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 12일 횡령·배임 등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곽 씨에게 준 퇴직금 50억 원도 뇌물에 해당한다고 적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9일 화천대유 등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에 착수한 데 이어, 지난 1일엔 곽 씨 자택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달 초엔 문화재청을 상대로 문화재 발굴 관련 인허가 자료들을 받았고, 지난 15일엔 압수수색을 통해 직원들이 주고받은 이메일 등을 확보했다. 또 19일에는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472,000
    • -2.79%
    • 이더리움
    • 4,708,000
    • -2.45%
    • 비트코인 캐시
    • 528,500
    • -2.4%
    • 리플
    • 682
    • +0.89%
    • 솔라나
    • 206,100
    • -0.77%
    • 에이다
    • 583
    • +1.57%
    • 이오스
    • 818
    • +0.49%
    • 트론
    • 183
    • +1.67%
    • 스텔라루멘
    • 13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500
    • -1.76%
    • 체인링크
    • 20,420
    • -0.87%
    • 샌드박스
    • 459
    • +0.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