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겨냥 "王자 쓰고 국정 배우면 나라 큰일 나… 스승 바꿔라"

입력 2021-10-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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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王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후보-당대표-상임고문단 간담회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투데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후보-당대표-상임고문단 간담회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투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제대로 된 선생님한테 배워야지, 왕(王)자를 쓰고 이상한 이름을 가진 분들에게 국정을 배우면 나라가 큰일난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 참석 후 만난 기자들에게 “공부하면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최근에 보니 어떤 스님에게 가서 공부하고 계셨던 것 같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지금부터라도 스승을 바꾸시고 제대로 공부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날 윤 전 총장이 징계 취소소송 1심에서 패소한 점에 대해 “본인 눈의 들보는 안 보고 남의 눈의 티를 침소봉대해 지나칠 정도로 가혹하게 검찰 권력을 행사한 점에 대해 반성하시면 좋겠다”면서 “자기 주변도 돌아보시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이어 “본인이 잘못한 것은 생각도 하지 않고 다른 이의 허물만 찾는 것이 원래 해오던 평생의 직업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중잣대를 가져서는 안 된다”면서 “이제는 본인의 한계를 인정하는 게 어떻겠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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