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강판 3총사' 3분기 실적 호조…치열해진 선두 경쟁

입력 2021-10-17 10:00 수정 2021-10-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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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강판 수요 늘어난 데 따른 결과…주도권 차지하고자 마케팅 강화 계획

▲동국제강의 향균 컬러강판.  (사진제공=동국제강)
▲동국제강의 향균 컬러강판. (사진제공=동국제강)

컬러강판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동국제강과 KG동부제철, 포스코강판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컬러강판이 들어가는 컬러가전 수요 증가 덕분이다. 컬러강판 주요 3사는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통합 브랜드 출시 등 마케팅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17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동국제강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예상치(연결 기준)는 작년 같은 기간(857억 원)보다 172.7% 증가한 2337억 원으로 관측됐다.

KG동부제철 또한 3분기 호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 올해 2분기에는 전년 동기(280억 원) 대비 227.5% 상승한 917억 원을 기록했다.

포스코 자회사인 포스코강판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59억 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작년 동기(55억 원)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3사 실적이 상승한 이유는 주력 제품인 컬러강판 판매량이 늘어나서다.

컬러강판은 열연강판에 표면처리를 해 색깔을 입힌 강판이다. 최근 인기가 높아진 컬러가전에 들어가는 것은 물론이고 건축자재로도 쓰인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8월 컬러강판 생산량은 157만9460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130만7591톤)보다 20.8% 늘었다.

3사는 컬러강판 시장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동국제강과 KG동부제철, 포스코강판은 국내 컬러강판 시장에서 나란히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선 동국제강은 지난달 컬러강판 신규 생산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신규 생산라인에는 동국제강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건축용 고내후성 컬러강판과 고선영ㆍ고광택 제품들이 생산된다.

신규 설비 가동으로 동국제강의 컬러강판 생산능력은 75만 톤에서 85만 톤으로 늘었다.

KG동부제철은 올해 5월 컬러강판 생산라인 2기 준공식을 개최했다. 증설에 투자된 금액만 950억 원이다.

이번 증설로 KG동부제철의 컬러강판 생산능력은 50만 톤에서 80만 톤으로 확대됐다.

올해 8월에는 컬러강판 통합 브랜드인 엑스톤을 공개했다. 기존의 여러 브랜드에 통일성을 부여할 뿐만 아니라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서다.

포스코강판 또한 올해 7월 통합 프리미엄 브랜드인 인피넬리를 출시했다.

포스코강판 관계자는 “인피넬리를 사용하는 고객사 제품의 판매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협업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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