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통령 “백신 접종 안 한다” 공식 선언

입력 2021-10-14 09: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보우소나루, 현지 라디오방송 출연해 밝혀
“과거 감염으로 이미 항체 많아” 주장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7일 브라질리아의 한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브라질리아/EPA연합뉴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7일 브라질리아의 한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브라질리아/EPA연합뉴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현지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와 관련해 백신을 접종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살펴보고 있는데, 접종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되물으며 “나는 과거 감염으로 인해 이미 항체가 하늘 높이 쌓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접종 효과는) 복권에 10헤알(약 2200원)을 걸고 2등에 당첨된 것과 같이 말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그동안 줄곧 백신 접종 거부 의사를 드러냈다. 이날 선언은 앞으로도 접종할 의사가 없음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가디언은 “브라질의 코로나19 사망자가 60만 명을 넘어선 지 며칠 만에 나온 대통령의 발언은 국민의 분노를 일으켰다”며 “많은 사람은 대통령이 기아와 빈곤, 인플레이션과 같은 문제로부터 주의를 분산시키려 한다고 비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432,000
    • -1.87%
    • 이더리움
    • 4,238,000
    • -4.51%
    • 비트코인 캐시
    • 466,200
    • +0.21%
    • 리플
    • 610
    • +0.33%
    • 솔라나
    • 191,300
    • +3.8%
    • 에이다
    • 500
    • +0%
    • 이오스
    • 689
    • -0.86%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22
    • +1.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450
    • -1.08%
    • 체인링크
    • 17,570
    • +0.23%
    • 샌드박스
    • 404
    • +3.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