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4차 확산에도 9월 취업자 67만 명↑…숙박ㆍ음식점업 증가세 전환

입력 2021-10-1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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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에도 지난달 취업자 수가 67만 명 이상 늘어나면서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자료제공=통계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에도 지난달 취업자 수가 67만 명 이상 늘어나면서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자료제공=통계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에도 지난달 취업자 수가 67만 명 이상 늘어나면서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대면업종인 숙박 및 음식점업의 경우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통계청은 13일 발표한 '2021년 9월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취업자 수가 2768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67만1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3월 72만6000명 증가한 이후로 최대 증가 폭이다. 고용률은 61.3%로 1.0%포인트(P) 올랐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2%로 1.5%P 상승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9월 고용동향은 비대면·디지털 전환·수출 호조·기저효과 등으로 취업자는 증가했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해 고용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표적인 대면업종인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의 희비는 엇갈렸다. 도·소매업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2만2000명(-3.5%) 감소한 반면, 숙박·음식점업은 오히려 3만9000명(1.9%) 늘었다. 숙박·음식점업은 4차 확산 이후 7~8월 연속으로 감소했지만, 9월에는 증가세로 전환했다.

정 국장은 "수도권 거리두기는 유지됐지만 기준이 일부 완화됐고, 정부의 상생국민지원금, 백신 접종 및 외부 활동 증가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측된다"며 "작년 2차 확산 때 취업자가 크게 감소한 것에 대한 기저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대면업종으로 분류되는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취업자는 3만4000명(-6.7%) 감소했으며, 제조업도 3만7000명(-0.8%) 줄면서 감소세로 전환했다. 코로나 확산세에도 고용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가운데, 연령대별로 30대에서만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2000명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2만2000명 늘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4만8000명 줄어들었다.

9월 실업자는 75만6000명으로 24만4000명(-24.4%)이 줄었다. 실업률은 2.7%로 0.9%P 내렸다. 확장실업률 개념인 고용보조지표3은 12.0%로 1.5%P 하락했고, 청년층(15~29세)은 20.9%로 4.5%P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68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3만2000명 줄었다. 이 중 구직단념자는 61만5000명으로 3만 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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