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조지프 배, 글로벌 사모펀드 KKR 공동CEO에 등극

입력 2021-10-1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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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인수 등 아시아 투자로 회사 수익성 크게 기여

▲출처 KKR
▲출처 KKR
한국계 미국인 조지프 Y. 배(49·사진)가 글로벌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공동 최고경영자(CEO)에 임명됐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KKR는 이날 성명을 내고 공동창업자인 헨리 크래비스와 조지 로버츠 공동 CEO가 경영 일선에서 퇴진하고 조지프 배와 스콧 너틀(48)을 새로운 공동 CEO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7년부터 너틀과 함께 공동 사장 겸 공동 최고운영책임자(COO)로 활동해온 조지프 배는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뒤 골드만삭스를 거쳐 1996년 KKR에 입사했다. KKR에 합류한 이후 그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투자로 회사 수익성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적인 거래로는 2009년 오비맥주를 18억 달러(약 2조1500억 원)에 사들였다가 2014년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B인베브)에 3배가 넘는 58억 달러에 다시 매각한 딜이 꼽힌다.

너틀은 블랙스톤에서 2년가량 근무하다 조지프 배와 같이 1996년에 KKR에 입사했다. 그는 2010년 뉴욕증시 상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 사람이 COO에 오른 후 4년 사이 KKR의 주가는 3배가 뛰었고, 운용자산은 2배가 됐다고 CNBC는 전했다.

한편, 지난 2015년 사망한 제롬 콜버그와 함께 1976년 KKR를 창업한 크래비스와 로버츠는 앞으로 공동 회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KKR의 운용자산 규모는 올해 2분기 말 기준 4290억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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