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통 특혜' 김만배 검찰 출석 "내가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입력 2021-10-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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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및 정치권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11일 검찰 조사를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김 씨는 이날 오전 9시 48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면서 "이유를 막론하고 이런 소동을 일으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내가 실소유주"라고 밝혔다. 김 씨는 이어 "제기된 여러 의혹은 수익금 배분 등을 둘러싼 갈등 과정에서 특정인이 의도적으로 편집한 녹취록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불법적인 자금이 거래된 적이 없다"며 "검찰이 자금 입·출금 내역을 철저히 수사하면 현재 제기된 의혹의 많은 부분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아니냐는 의혹에는 "유 씨가 천화동인 주인이라고 정민용 변호사가 자술서를 냈다는데 만약에 유 씨가 주인이라면 저한테 찾아와서 돈을 달라고 하지 왜 정 변호사에게 돈을 빌렸겠느냐"며 반박했다.

호화 법률 고문단을 구성한 이유에 대해서는 "저의 방어권 차원"이라고 대답했다. '화천대유'의 이른바 '50억원 약속 클럽'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권순일 전 대법관을 통해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법원 선고에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의혹에는 "우리나라 사법부가 그렇게 호사가들이 추측하고 짜깁기하는 생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그런 곳이 아니다"며 "재판 관련 얘기는 얼토당토않다"고 부인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는 누구인지, 회삿돈 473억원을 대여해 어디에 사용했는지, 자문단으로 참여한 고위급 법조계 인사들의 역할은 무엇인지, 성남시의회 의장과 의원에게 뇌물을 전달했는지, 곽상도 의원의 아들의 퇴직금으로 왜 50억원을 지급한 것인지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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