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안보리 소집'에 "명백한 이중기준" 비난

입력 2021-10-03 16: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9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시험발사 관련 뉴스를 TV로 시청하고 있다. 2021.9.29 (연합뉴스)
▲29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시험발사 관련 뉴스를 TV로 시청하고 있다. 2021.9.29 (연합뉴스)

북한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공개 긴급회의 소집을 "명백한 이중기준"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3일 조철수 외무성 국제기구국장 명의로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대규모 합동군사연습과 빈번한 공격용 무기 시험들에 대해서는 함구하면서도 우리의 정상적이고 계획적인 자위적 조치들을 걸고 든 것은 유엔 활동의 생명인 공정성과 객관성, 형평성에 대한 부정이며 명백한 이중기준"이라는 담화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내보냈다.

지난달 28일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인 화성-8형 미사일을 발사하자 미국은 안보리 소집을 요구했다.

조 국장은 "(안보리가) 공개적이든 비공개적이든 우리의 정당한 주권행사를 취급한 것은 우리의 자주권에 대한 노골적인 무시이고 난폭한 침해이며 용납 못 할 엄중한 도발"이라며 "우리더러 자위권을 포기하라는 것으로서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을 주권국가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고 반발했다.

그는 "주권국가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엄중히 침해하는 불공정하고 불법적인 유엔 결의를 인정해본 적이 없다"며 "강도 같은 미국식 사고와 판단에 치중하며 이중잣대를 가지고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자주권을 또다시 침해하려 드는 경우 그 결과가 어떠하겠는가는 스스로 잘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1일 열린 회의에선 미국 등은 공동성명을 채택하려 했으나 중국·러시아가 반대하면서 무산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현대차, 하반기 ‘킹산직·연구직’ 신규 채용 나선다
  • 경찰 "시청역 사고 전 CCTV에 부부 다투는 모습 없어"
  •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중”
  • “고액연봉도 필요 없다” 워라벨 찾아 금융사 짐싸고 나오는 MZ들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14:1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199,000
    • -6.12%
    • 이더리움
    • 4,163,000
    • -8.81%
    • 비트코인 캐시
    • 446,300
    • -13.09%
    • 리플
    • 582
    • -10.46%
    • 솔라나
    • 182,300
    • -5.3%
    • 에이다
    • 481
    • -13.49%
    • 이오스
    • 667
    • -14.38%
    • 트론
    • 176
    • -2.76%
    • 스텔라루멘
    • 116
    • -7.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48,690
    • -15.32%
    • 체인링크
    • 16,750
    • -11.56%
    • 샌드박스
    • 374
    • -13.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