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상, 대장동 아파트 부부 공동명의 보유…분당구 내 임대서 자가로

입력 2021-10-01 19: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진상 이재명 캠프 총괄부실장이 보유하고 있는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지구 소재 아파트 (김윤호 기자)
▲정진상 이재명 캠프 총괄부실장이 보유하고 있는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지구 소재 아파트 (김윤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최측근인 정진상 캠프 총괄부실장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 박 씨의 특혜 분양 논란이 불거진 경기 성남 분당구 대장동 개발지구 아파트 1채를 보유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해당 지구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민관개발을 추진한 곳으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이익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화천대유 법률고문을 맡은 박 전 특검의 딸이자 화천대유에서 6년간 근무했던 박씨가 무순위 청약 이후 미분양분을 분양받아 논란이 가중됐다.

다만 정 실장의 경우 박 전 특검의 딸과 달리 무순위 청약에서 추첨을 통해 당첨돼 정상적인 분양 과정을 거쳤다.

이 아파트는 2018년 12월 분양 당시 미계약 등으로 잔여 가구 142가구가 발생했고 다음 해 2월 무순위 청약으로 97가구가 계약됐다. 정 실장은 114번 순위 예비당첨자로서 당첨돼 7억660만 원에 계약하고 올해 6월 입주했다. 현재 호가는 15억 원 이상이다.

반면 박 전 특검 딸의 경우 무순위 청약 후 남은 45채 중 화천대유가 확보한 24채에서 한 채를 지난 6월 초기 분양가에 분양받았다. 정 실장이 거친 추첨도 거치지 않은 것이다.

정 실장에 따르면 청약은 부인 명의로 진행했다. 다만 등기는 부부 공동명의로 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분양대금은 앞서 거주했던 아파트 전세금과 대출로 마련했다고 정 실장이 밝혔다. 2017년 4월 기준 분당구 구미동 소재 아파트를 임대해 거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분당구 내에서 임대아파트에 무주택자로 거주하다 내 집 마련을 한 것이다.

관련해 본지는 정 실장에 연락을 취하고 해당 아파트도 방문했지만 응답을 받지 못했다.

한편 정 실장은 이 지사가 변호사 시절부터 사무실 사무장으로 근무한 이래 성남시장 비서실로 자리를 옮기고 최근에는 경기도지사 정책실장을 지냈다. 현재는 퇴직해 이재명 캠프에서 일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730,000
    • -3.3%
    • 이더리움
    • 4,456,000
    • -4.81%
    • 비트코인 캐시
    • 486,200
    • -8.09%
    • 리플
    • 634
    • -4.23%
    • 솔라나
    • 188,600
    • -5.75%
    • 에이다
    • 530
    • -8.15%
    • 이오스
    • 732
    • -8.04%
    • 트론
    • 184
    • +0.55%
    • 스텔라루멘
    • 127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900
    • -10.32%
    • 체인링크
    • 18,430
    • -4.95%
    • 샌드박스
    • 412
    • -7.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