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해 국경절 황금 연휴 ‘여행 회복’ 기대 없다

입력 2021-09-3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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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규제 불확실성·경제 상황 우려 등
여행객 사이선 값싼 근교 여행 선호 높아져

▲30일 중국 광동성 선전 바오안 국제공항에서 국경절과 황금연휴를 앞두고 여행객들이 지나가고 있다. 선전/로이터연합뉴스
▲30일 중국 광동성 선전 바오안 국제공항에서 국경절과 황금연휴를 앞두고 여행객들이 지나가고 있다. 선전/로이터연합뉴스
중국에서는 국경절(10월 1일)을 맞아 일주일간 황금연휴가 시작되지만, 여행업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의 회복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 규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나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 때문이다.

30일 중국 여행 예약 사이트인 퉁청여행에 따르면 올해 국경절 시즌 여행 예약은 지난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약 80% 수준인 약 6억5000만 건으로 예상된다. 이는 8일간의 휴가가 있었던 지난해 수치(6억3700만 건)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중앙재경대학교 국제금융연구센터의 장 치디 객원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영향은 크고 길다”며 “시민들은 주택과 자동차 대출로 인해 많은 빚을 지고 있고, 이것은 가처분 소득의 감소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중국 경제는 코로나19가 초래한 지난해 경기 침체로부터 회복세를 보였지만, 이러한 모멘텀은 일부 지역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억제 조치와 전력난으로 인해 최근 수개월 동안 둔화했다.

여행을 나서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저렴한 가격의 가까운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라이프스타일 사이트 ‘리틀 레드 북’에 따르면 연휴를 앞두고 ‘틈새 여행지(niche travel destination)’에 대한 온라인 검색이 급증했다고 한다. 국내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은 지난주 플랫폼을 이용하는 관광객의 절반 이상이 더 짧은 거리의 여행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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