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은행권에 “헝다 주택 구매자 지원하라” 지시

입력 2021-09-30 16: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민은행장, 24개 은행 임원과 당국 관계자 불러 회의
시장 건전성 파악과 일부 구매자 권리 보호 지시
이틀 전에도 “헝다로 150만 명 위험 처해” 지적

▲중국 선전에서 26일 에버그란데 본사 건물이 보인다. 선전/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선전에서 26일 에버그란데 본사 건물이 보인다. 선전/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은행 당국과 주요 은행권에 헝다그룹과 계약한 주택 구매자들을 지원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헝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촉발한 부동산 시장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강 인민은행 행장은 은행·증권 감독 당국 관계자와 주택도시농촌건설부 관계자, 24개사 은행 임원들을 불러모아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서 이 행장은 ‘토지와 주택 가격의 안정화’를 목표로 관계자들에게 부동산 시장 건전성을 파악할 것을 촉구했다. 나아가 일부 주택 구매자들의 권리를 보호할 것도 요구했다.

인민은행은 이틀 전에도 성명을 통해 “붕괴 위험에 놓인 헝다로 인해 150만 명의 계약자들이 완성된 주택을 기다리는 위험에 처했다”며 “건강한 부동산 시장을 보장하고 주택 구매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IG아시아의 준 롱 예프 애널리스트는 “이번 회의는 헝다가 가져올 잠재적인 시장 전파 위험을 해결하기 위한 당국의 강화된 조처”라며 “규제 강화가 계속할 수 있지만, 잠재적으로는 헝다의 일부 자본 흐름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647,000
    • +2.65%
    • 이더리움
    • 3,643,000
    • +3.64%
    • 비트코인 캐시
    • 485,100
    • +4.55%
    • 리플
    • 812
    • -5.47%
    • 솔라나
    • 216,000
    • -3.66%
    • 에이다
    • 481
    • +1.26%
    • 이오스
    • 665
    • +0.15%
    • 트론
    • 178
    • +0.56%
    • 스텔라루멘
    • 139
    • -2.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750
    • -0.34%
    • 체인링크
    • 14,490
    • +0.91%
    • 샌드박스
    • 368
    • +2.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