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삼성전자, 미국발 조기 긴축 우려에 '유탄'…SK하이닉스 동반하락

입력 2021-09-3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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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30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삼성전자 #카카오 #LG화학 #SK하이닉스 등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2.88% 내린 7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8일 1.80% 내린 데 이어 이틀 연속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긴축 우려 유탄을 맞은 탓이다. 미국 장기물 국채 금리가 10년물 기준 1.53%까지 상승하며 지난 6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오르면서 외국인이 코스피에서만 6624억 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코스피도 1.22% 내렸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이 지난 13일부터 27일까지 8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7만7700원까지 올랐지만 외국인이 다시 순매도세로 돌아서며 주가는 다시 7만 원대 중반으로 내려앉았다.

전날 케이프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내년 실적 추정치를 소폭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0만5000원으로 하향하기도 했다. 3분기는 호실적이 기대되지만, 4분기부터 DRAM 가격 하락이 전망된 데 따른 것이다. 부품 공급 부족에 따른 Set 생산 차질, 코로나19 이후의 PC 수요 둔화 등으로 인해 4분기부터 메모리 가격의 약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DRAM 가격 하락을 선반영한 수준"이라며 "다만 DRAM 가격 하락도 단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라 주가의 하방도 지지가 될 것. 2022년에 대한 가시성이 구체화하는 연말에 추세적 주가 상승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업종인 SK하이닉스도 3.38% 급락한 10만 원을 기록했다.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올해 3월 2일과 비교하면 33.55% 낮은 수준이다.

카카오는 정부의 규제 강조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종목은 지난 8일 정부와 정치권의 ‘인터넷플랫폼’ 규제 강조 이후 9거래일 만에 25.32% 급락했다. 이후 24일과 27일 각각 3.91%, 0.42% 반등에 성공했으나,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눈길이 가는 점은 규제 강조 이후 개인의 매수세는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8일부터 전날까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1141억 원, 4701억 원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1조5927억 원 순매수했다.

이 기간(13거래일) 동안 개인은 11거래일은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0거래일 순매도하고, 기관은 9거래일 순매도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LG화학은 전날 5거래일 만에 1.16% 내린 76만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3일 8.42% 급등한 이후 유지해오던 상승 기조가 주춤한 모양새다.

LG화학은 지난 8일 국내 바이오플라스틱 사업에서 핵심적인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급등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해당 계획에 대해 "정돈된 본업(PVC, ABS)과 핵심 친환경 플라스틱 산업(LA-PLA), 배터리 소재 확대를 통한 에너지솔루션과의 시너지까지 의미 있는 성장 포트폴리오를 구축해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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