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 온라인몰 '저가 리미티드' 마케팅이 뜬다

입력 2009-01-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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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으로 알뜰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하루에 한 상품만을 초특가로 판매하는 '저가 리미티드'마케팅이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적으로 '리미티드 에디션'이 고가로 책정된 한정판매 상품을 출시해 고객의 관심을 유도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에서는 매일 하루에 한 상품을 최대 90%이상 할인해 평균 할인가격이 50%이상 되는 할인코너인 '모닝커피'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전자, 패션, 식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하루에 한가지씩 선별해 24시간 동안만 한정수량으로 판매하는 모닝커피는 대부분 1만원 미만의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12월 모닝코너의 베스트 5위 상품의 평균 할인율은 70%, 평균 판매가격은 4092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힘입어 인터파크 남성의류 카테고리에서도 1월 부터 하루에 한가지 상품을 80%이상 파격특가에 한정판매하는 'One Shot Day(원샷데이)'코너를 열었다. 오픈 이후 일 평균 매출 증가율이 10~15%에 달한다.

디앤샵에서는 매일 오후 1~2시 의류, 잡화, 화장품, 생활용품, 가전 등 약 20종의 상품을 한정 수량 특가로 제공하는 '원 데이 원 아워'(ONE Day, ONE Hour) 이벤트를 상시로 진행해 불경기인 요즘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G마켓에서는 '매주 목(木) 빠지게 기다린 보람, 목요일 파워세일' 이벤트를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상시 진행 중이다. 상품은 매주 목요일에 변동돼 고객들은 자기가 원하는 상품이 올라오면 곧바로 구매하여 시중보다 평균 50%에서 최고 70%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5일(목) 설날 선물세트로 선보인 '유니레버 희망 2호'(5900원)의 경우 오픈 3시간만 품절될 정도로 참여도가 높다.

롯데닷컴에서는 매일 남녀의류, 잡화, 소형가전 등 인기 카테고리 MD들이 해당 카테고리 내 12가지 상품만을 선별해 단 3일 동안 단독 특가에 선보이는 'MD 데이' 코너를 운영 중이다. 특히 '이것만은 꼭!'이라는 타이틀을 내건 두 가지 상품은 MD 들이 직접 평가하고 엄선한 상품으로 매번 조기에 품절되기 일쑤. MD들의 이름과 사진을 내걸고 진행하는 코너라 신뢰도가 높으며, 한정된 수량으로 대부분 기간 내 모두 판매된다.

인터파크INT 이상민 영업본부장은 "불황으로 좀더 저렴하게 필요한 상품을 마련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각 인터넷쇼핑몰에서 진행하는 초특가 한정판매 상품 코너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초저가 한정 판매 상품은 유통업체에서는 반복구매를 유도하고 기대심리를 자극해 고객유입을 늘릴 수 있는 중요한 마케팅수단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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