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기니서 쿠데타 발생…대통령 억류된 것으로 보여

입력 2021-09-06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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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병사, 헌법 및 정부 정지·국경 폐쇄 선언…과도 정부 수립 의사 밝혀
기니 국방부 “공격 가한 특수부대 격퇴, 질서 회복돼” 표명…정보 엇갈려

▲서아프리가 기니 코나쿠리에서 육군 특수부대에 의해 억류된 알파 콘데 기니 대통령(중간)의 모습이 보인다. 코나쿠리/EPA연합뉴스
▲서아프리가 기니 코나쿠리에서 육군 특수부대에 의해 억류된 알파 콘데 기니 대통령(중간)의 모습이 보인다. 코나쿠리/EPA연합뉴스

서아프리가 기니에서 쿠데타가 발생, 알파 콘데 대통령이 무장 병력에 의해 억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기니의 수도 코나쿠리 인근 대통령 관저에서는 5일(현지시간) 오전 격렬한 총격전이 일어났다.

기니군 병사는 국영 TV에서 콘데 대통령이 구속됐다고 표명했다. 또한 군 병사들은 헌법과 정부의 정지, 국경 폐쇄를 선언했다. 병사그룹은 과도 정부를 수립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군 일각의 쿠데타 시도 가능성이 있다.

소셜 미디어상에서는 콘데 대통령으로 보이는 남성이 총을 든 군복 차림의 남자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사진이 퍼지기도 했다.

반면 기니 국방부는 대통령 경호대가 공격을 가한 특수부대를 제압·격퇴해 ‘질서가 회복됐다’고 표명하면서, 정보가 엇갈리고 있다.

기니는 1958년 독립 이래로 정정 불안이 계속됐다. 2008년에도 당시 대통령이 급사하자 쿠데타가 일어났다. 콘데 대통령은 망명과 투옥을 거쳐 지난 2010년에 치러진 최초의 민주적인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됐고, 2015년 재선에 성공했다. 기니 헌법은 대통령의 임기를 2기까지로 규정하고 있지만, 콘데 대통령은 국민투표를 거쳐 개헌했습니다. 이후 작년 10월의 선거에서 3연임됐다. 항의 시위를 치안 부대에서 진압하는 등 강권 자세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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