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0대 男, “나는 트렌스젠더” 여탕서 알몸 노출…알고 보니 상습범

입력 2021-09-0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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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런 머리저. (출처=뉴욕포스트 유튜브 캡처)
▲대런 머리저. (출처=뉴욕포스트 유튜브 캡처)

미국의 한 트랜스젠더가 여탕에서 음란 노출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3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LA 윌셔대로의 한인 스파업소에서 신체 중요 부위를 노출한 대런 머리저(52)가 5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당했다.

머리저는 지난 6월 해당 스파의 여탕을 찾아 자신의 신체 부위를 노출했다. 문제는 머리저의 신체가 남성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머리저는 자신의 성적 정체성이 트랜스젠더 여성이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머리저는 스파의 여성 고객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에 대해 머리저는 자신이 법적으로 여성이며 노출로 신고하는 것은 트랜스젠더를 차별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 영향으로 해당 스파업소 앞에서는 성소수자 찬반단체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에 따르면 머리저는 지난 2002년과 2003년에 벌인 음란 노출 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아 2006년부터 성범죄자로 등록된 인물이다. 그는 2019년에도 공원의 수영장에서 여성과 어린이에게 알몸을 노출하는 등 총 7건의 노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머리저에 대해 음란 노출 혐의 등 5건의 중범죄 혐의를 적용해 기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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