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GSGG, ‘민주당피셜’ 욕설…사실상 인정

입력 2021-09-0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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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병석 국회의장을 향해 내놓은 ‘GSGG’ 용어를 둘러싼 논란이 이는 가운데 민주당이 공식적으로 욕설이라고 인정했다.

2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YTN라디오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관련,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가 GSGG 같은 소리를 안 들으려면 당연히 협상 결과를 좋게 해석해 홍보해야 할 것”이라고 발언하자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 나서 “욕설을 연상시키는 GSGG라는 표현으로 (윤 원내대표를) 지칭했다. 막말이 도를 넘었다”고 발끈했다.

김 의원은 GSGG에 대해 ‘Government serve general G’(일반 의지에 복무하는 정부)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사과하긴 했지만 해당 해명을 철회한 바는 없다.

이런 가운데 한 원내대변인이 “욕설을 연상시키는 GSGG”라고 규정해 욕설임을 인정한 모양새가 된 것이다.

한 원내대변인은 “해당 발언은 김 의원의 공개사과로 마무리된 사안이다. 구태여 문제 발언을 끌어들여 여당 원내대표를 깎아내리려 시도하니 한심하고 졸렬하다”며 “이 대표는 가짜뉴스피해구제법에 대해 ‘협상 결과를 좋게 해석해 홍보해야 할 것’이라 비아냥거리기까지 했다. 27일 본회의에 상정키로 한 여야 합의는 거저 이뤄진 게 아니다”고 했다.

GSGG가 등장한 건 지난달 31일 새벽이다. 가짜뉴스 대상 징벌적 손해배상이 담긴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본회의 상정이 무산되자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박병석. 감사합니다. 역사에 남을 겁니다. GSGG”라고 했다. 김 의원은 당 미디어혁신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개정안을 주도해온 이다.

같은 날 박 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협의체를 구성해 오는 27일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합의가 이뤄진 후 김 의원은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의 지적에 따라 박 의장을 만나 사과했다.

그럼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고 야권에선 징계 요구까지 제기됐다. 국민의힘 소속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전날 CBS라디오에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절차를 밟겠다. 이런 문제를 방치하면 국회가 우습게 된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이 공개사과에 나선 것이다. 야권에서 요구하는 징계에 대해 민주당은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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