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올레드 TV, 분기 출하량 100만 대 육박… 전년比 3배 늘었다

입력 2021-08-2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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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올레드 TV 출하량 94만5600 대… 역대 최대 출하량 달성

▲LG 올레드 에보(evo) (사진제공=LG전자)
▲LG 올레드 에보(evo)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올레드(OLED) TV가 역대 최대 출하량을 달성하며 차세대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을 확고히 했다.

2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발표에 따르면 올 2분기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94만5600대를 기록했다. 2분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배로 늘어 100만 대에 육박했다.

직전 분기는 물론이고 연말 성수기였던 지난해 4분기 출하량까지도 넘어선 결과다. LG전자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올레드 TV를 출시한 이후 올레드 TV 분기 최대 출하량을 달성했다.

LG전자가 올 상반기 출하한 LG 올레드 TV는 총 173만5000여 대다. LG전자는 TV 시장이 본격 성수기로 접어드는 하반기에는 올레드 TV 수요가 더욱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폭풍 성장은 LG 올레드 TV가 평균판매단가(ASP) 2000달러에 가까운 프리미엄 제품임을 고려하면 더욱 의미가 크다. 올 2분기 LG 올레드 TV 평균 판매가는 1950.9달러(약 229만 원)로 글로벌 시장에 판매된 LCD TV 평균판매가 512.3달러의 4배에 가깝다.

LG 올레드 TV가 성장을 견인하며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LG TV의 점유율 또한 금액 기준 18.8%를 기록, 역대 2분기 점유율 가운데 최대치를 달성했다.

LG전자는 2분기에 올레드 TV 성장에 힘입어 총 628만2000대 TV를 글로벌 시장에 출하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40% 이상 늘었다.

LG전자를 포함해 총 19개 TV 업체에 이르는 글로벌 올레드 TV 진영의 올레드 TV 출하량은 153만4000대로 전년 동기의 2.7배에 달했다.

글로벌 TV 시장에서 올레드 TV 출하량은 애초 옴디아가 전망한 2분기 출하량 대비 19.8% 초과 성장하며 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옴디아가 전망한 기존 2분기 출하량은 128만 대 수준이었다.

올해 들어 분기 100만 대 시대를 본격적으로 연 올레드 TV는 시장의 예상보다 일찍 분기 150만 대를 넘어섰으며, 올 연말에는 사상 처음으로 분기 200만 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전체 올레드 TV 시장에서 61.6%를 차지하며 차세대 자발광(自發光) TV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TV 시장에서 올레드가 차지하는 금액 비중도 직전 분기 8.9%에서 2.8% 포인트가 올라 역대 최대치인 11.7%를 기록했다. 반면 LCD TV 비중은 지난 2012년 이후 가장 낮아 TV 세대교체의 빠른 속도를 실감케 했다.

옴디아는 지난해 365만 대 수준이던 올레드 TV 시장이 약 70% 성장해 올해 610만 대 규모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체 TV 시장의 연간 규모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는 정반대 행보다.

한편, 올 2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출하량인 4563만4000대보다 소폭 늘어난 4785만 4000대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재작년 2분기와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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