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황보승희에서 허은아로…"개인 신상 문제"

입력 2021-08-1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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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최고위에서 협의…황보 의원 요청으로 지도부 수용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시즌5' 초청 강연에 참석해 허은아 의원의 안내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시즌5' 초청 강연에 참석해 허은아 의원의 안내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지도부가 수석대변인 자리를 황보승희 의원에서 허은아 의원으로 교체하는 데에 합의했다. 황보 의원이 개인 신상 문제로 수석대변인 자리 교체를 요청했고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19일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황보 수석대변인이 개인사라서 본인께서 부담을 좀 느끼셨는지 모르겠지만, 먼저 지도부에 요청을 하셔서 수용했다고 들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수석대변인은 대표가 임명하는 거고 최고위원회의 때 얘기가 나온다고 했다"며 "오늘 의결한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도 "수석대변인이 허 의원으로 바뀌었다"며 황보 의원의 개인 신상 탓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결 사항은 아니고 협의 사항"이라며 "이견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황보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로 취임하면서 처음으로 임명한 수석대변인이다. 허 의원은 초선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내 20대 대통령 선거 경선준비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으며 원내부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선 선대위 뉴미디어본부장을 지냈고 초선 의원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의 간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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