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인사' 논란 황교익 "난 文지지자…李 보은 받은 일 없어"

입력 2021-08-1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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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비즈엔터DB)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비즈엔터DB)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되면서 '보은 인사' 논란을 일으킨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이재명 경기도에서 보은을 받을 일이 없다"고 말했다.

황씨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문회까지 아무 말 않고 있으려다 이 정도 의사 표현은 해야겠다 싶어 글을 올린다"며 "보은인사라고 말들이 많은데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인 제가 문재인 정부에서 보은을 받으면 받았지, 이재명 경기도 정부에서 보은을 받은 일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재명 지사 지지자가 아니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과거 이재명 지사의 ‘형수 욕설’ 논란을 두고 "이해하자"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도 "2018년도의 일이고, 이재명은 도지사로 있으며 그동안 제게 특별한 제안을 한 적이 없다"면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오랫동안 공석이었다"라고 했다.

이 지사가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황교익TV’에 출연한 것과 관련해선 "황교익TV는 다른 정치인에게도 열려 있다. 한 대선예비후보에게 이재명 지사와 똑같이 황교익TV 출연을 제안한 적 있다. 이 지사는 출연했고, 그분은 출연하지 않았을뿐"이라고 했다.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2017년 부산푸드필름페스타 운영위원장직을 맡았던 것을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황씨는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을 여러 번 언급했다.

그는 "부산푸드필름페스타는 영화 콘텐츠와 음식 콘텐츠를 결합한 지역 축제 관광 상품이다. 2017년 당시 부산시장은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이었다. 부산푸드필름페스타는 대박을 쳤고, 서병수 시장이 성공을 칭찬하며 앞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서 시장은 기념으로 저와 셀카를 찍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고 했다.

이어 "제가 관광업에 종사한 적은 없으나 지역 관광 상품 개발 관련 업무는 제 평생 과업 중 하나로 여기고 있다. 지리적 표시제와 지역공동브랜드 컨설팅도 제 오랜 업무였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해양수산부가 진행하는 명품어촌테마마을 선정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음식 문화 관련 산업에 ‘맛집 소개’ 정도 밖에 떠올리지 못하는 한국 정치인들에게 실망이 크다. 음식 문화는 여러분이 아는 것보다 훨씬 더 산업적 영역이 넓다. 현명한 정치인은 전문가를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서병수 의원 정도의 태도는 갖추기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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