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상반기 순이익 1조1646억원…전년비 71.6%↑

입력 2021-08-1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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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71.6% 증가한 1조1646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1분기 삼성전자 배당, 연결 이익 증가와 변액보증준비금 회복으로 인한 이차손익이 개선된 결과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36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7.9%가 늘어났고, 매출은 18조2024억 원으로 1.1% 증가했다.

다만 2분기 실적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2.9% 감소한 766억 원, 영업이익 역시 93.9% 급감한 33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8조19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가 증가했다. 즉시연금 소송 1심에서 패소해 2780억 원의 충당금을 적립한 영향이 컸다. 삼성생명은 지난 10일 즉시연금 가입자 57명이 제기한 미지급 연금액 청구 소송 1심 패소 판결에 불복하는 항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는 상반기 81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도 전년 동기 대비 10.2% 늘어난 1조451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지속적인 신상품 출시로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한 영향이다.

6월말 기준 총자산은 337조3000억 원,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RBC 비율은 332%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보장성 점유율은 25.2%, 보유 고객 수는 818만명으로 증가하면서 1위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삼생생명 측은 "2021년 상반기는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되는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됐으나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전년대비 개선되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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