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10월 21일 우주로…발사 허가 최종 승인

입력 2021-08-12 14: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9월 말 발사관리위원회에서 1차 발사가능일 최종 검토ㆍ확정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발사 일정이 1차로는 10월 21일, 2차로는 내년 5월 19일로 최종 승인됐다. 1차 때는 위성 모사체(1.5톤)를 탑재하고 2차에는 위성 모사체(1.5톤)와 성능검증위성(0.2톤) 발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누리호의 최종 발사는 오는 9월 말 발사관리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검토ㆍ확정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는 12일 ‘제20회 국가 우주위원회’를 열고 ‘한국형발사체 발사허가 심사 결과(안)’, ‘한국형발사체 개발점검 진행경과 및 발사 준비상황’을 논의했다.

우주발사체를 발사하기 위해서는 우주개발진흥법 및 우주발사체의 발사허가 심사방법 및 기준(과기정통부 내규)에 따라 국가우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과기정통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에 올해 3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발사계획서 및 발사허가 신청서를 제출했고, 이후 발사허가심사위원회에서 약 3개월간에 걸쳐 누리호 발사의 세부적인 내용과 발사 안전관리 체계 등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으며 국가우주위원회에서는 발사허가 심사 결과에 대해 심의ㆍ확정했다.

발사허가심사위원회는 한국연구재단 주관으로 17명의 외부전문가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우주개발진흥법에 따라 한국형발사체의 사용 목적 및 발사체 등의 안전 관리, 우주사고의 발생에 대비한 재정부담 능력 등에 대해 심사한 결과, 발사허가가 적합하다는 결과를 도출했고 국가우주위원회는 이를 기반으로 누리호의 발사허가를 확정했다.

우주발사체 사용 목적으로 이번 발사는 위성모사체와 성능검증위성을 700㎞ 태양동기궤도에 투입하는 2회의 비행시험을 통해 한국형 발사체의 성능을 확인하는 것으로, 발사목적이 우주의 평화적 이용 등 우주조약을 위반하지 않음을 확인했다. 또 발사 안전 관리 계획 수립을 비롯해 한국형발사체의 발사 사고에 대한 제3자 피해보상을 위해 최대 2000억 원까지 보상이 가능한 책임 보험에 가입하는 등 재정부담 능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항우연에서 신청한 발사예정일은 WDR 이후 해당 결과를 면밀히 분석한 후 9월 말 발사관리위원회에서 1차 발사 가능일을 최종 검토ㆍ확정할 예정이다. WDR은 극저온 환경에서 발사체의 구성품 및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영하 183°C의 산화제를 충전ㆍ배출하는 것으로, WDR 결과에 따라 발사시기 변동이 있을 수 있다.

한편 15명의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평가단에 따르면 한국형발사체는 75톤 및 7톤 엔진, 추진제 탱크 등 발사체의 부분품들이 모두 개발 완료됐고, 각 단별 성능검증 또한 모두 성공했으며 현재 비행모델 조립이 최종 완료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누리호는 2010년부터 많은 연구자와 산업체 관계자들이 땀 흘리며 개발해온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우주발사체로서, 10월 발사는 국내 우주개발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순간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발사를 앞둔 중요한 시기이므로 연구자들이 차분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연구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438,000
    • -2.52%
    • 이더리움
    • 4,210,000
    • -3.37%
    • 비트코인 캐시
    • 450,300
    • -7.36%
    • 리플
    • 603
    • -5.34%
    • 솔라나
    • 191,100
    • -6.46%
    • 에이다
    • 500
    • -5.48%
    • 이오스
    • 707
    • -4.97%
    • 트론
    • 178
    • -3.78%
    • 스텔라루멘
    • 120
    • -6.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000
    • -6.1%
    • 체인링크
    • 17,750
    • -5.64%
    • 샌드박스
    • 409
    • -5.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