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매크로 모멘텀 ‘피크아웃’ 우려에 ‘발목’… 박스권 머물 듯

입력 2021-08-08 14:49 수정 2021-08-0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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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글로벌 주식시장 수익률
▲지난 주 글로벌 주식시장 수익률

이번 주(9~13일) 코스피 지수는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지속 기대감과 긍정적인 2분기 실적에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매크로 모멘텀 피크아웃 논란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은 리스크로 작용해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코스피 지수는 3200~3320선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주요 경제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잇달라 하회하면서 매크로 모멘텀의 피크아웃 논란이 발목을 잡을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미국 2분기 GDP 증가율은 시장 전망치(8.5% 상승)를 하회해 6.5% 늘어나는데 그쳤다. 지난 2일 발표된 미국 7월 ISM 제조업지수도 전망치 60.9pt를 하회해 59.5pt를 기록했다. 주요 지표 개선세 약화로 향후 경기와 기업이익의 개선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음 주 주목할 이벤트로는 중국 7월 수출입(8일), 중국 7월 소비자물가(9일), 미국 7월 소비자물가(11일), 유로존 6월 산업생산(12일), 미국 7월 생산자물가(12일), 미국 8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13일, 잠정치) 등이다.

다만 지난 4일 발표된 ISM 비제조업지수는 64.1pt를 기록해 사상최고치를 넘어섰다. 매크로 모멘텀 약화가 경제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기보다는 경기회복의 분야가 제조업에서 비제조업으로 넘어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주목할 점은 경제 회복이 정점에 달했다는 우려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도 상존한다는 점이다. 세계 코로나19 환자 수는 첫 발생 이후 1년 7개월만에 누적 기준 2억 명을 넘어섰다. 백신 접종이 본격화한 국가에서도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기도 하다.

긍정적인 점은 발생 당시와 비교해 공포감이 줄었다는 점이다. 실제 우리나라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불구하고 주간 이동량은 증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7월 마지막주 전국 이동량이 전주 대비 3.6% 증가했다. 코로나 확산을 경기와 주식시장 전반에 걸친 리스크로 인식하기보다는 업종 관점에서 대응할 이슈라고 해석하는 편이 적절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기업 실적발표는 CJ제일제당(9일), 롯데케미칼(9일), 한온시스템(10일), 강원랜드(1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 키움증권(10일), 엔씨소프트(11일), 넷마블(11일), SK텔레콤(11일), 삼성화재(12일), 삼성생명(13일), 휠라홀딩스(13일), 하이트진로(13일) 등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꾸준할 백신 수요와 관련된 헬스케어 주식과, 코로나가 남아있더라도 여전히 진행될 서비스 분야 회복과 관련된 리오프닝주를 동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경기사이클과 별개로 향후 실적이 양호할 업종들을 위주의 종목 대응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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