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이하 서울 아파트 매수 비중 두 달 연속 '최고'

입력 2021-08-08 09:29 수정 2021-08-08 09: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모 찬스에 편법 동원키도

▲서울 강남구 일대에 아파트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일대에 아파트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매수자 중 20대 이하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현황 통계에 따르면 6월 서울 아파트 거래 4240건 가운데 2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5.5%(233건)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9년 1월 이후 가장 높다.

20대 이하의 서울 아파트 매수 비중은 작년 10월(5.1%) 처음으로 5%를 넘겼고, 12월 5.3%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월(5.1%)과 2월(4.2%)은 하향 곡선을 그렸다. 하지만 3월 4.5%, 4월 5.2%에 이어 5월 5.4%로 다시 최고치를 경신한 뒤 6월 5.5%로 2개월 연속 역대 수준으로 올라섰다.

20대 이하가 아파틀 가장 많이 산 곳은 영등포구(11.6%)로 그 비중이 10%를 넘겼다. 이어 △종로구(9.7%) △강남구(8.0%) △금천구(7.8%) △서대문구(7.5%) 등의 순이었다. 주로 아파트값이 저렴한 외곽지역과 사무실이 밀집한 도심지역에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부모 찬스'에는 각종 편법도 동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녀에게 집을 사주려 부모가 자식과 차용증을 쓰고 공증까지 한 뒤 매달 이자를 받는 방식으로 증여세를 회피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자 조금이라도 빨리 부를 대물림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88,000
    • +1.9%
    • 이더리움
    • 3,266,000
    • +2.67%
    • 비트코인 캐시
    • 440,000
    • +1.43%
    • 리플
    • 721
    • +1.84%
    • 솔라나
    • 193,400
    • +4.37%
    • 에이다
    • 476
    • +1.93%
    • 이오스
    • 643
    • +1.74%
    • 트론
    • 212
    • -0.47%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50
    • +3.84%
    • 체인링크
    • 14,950
    • +3.6%
    • 샌드박스
    • 341
    • +2.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