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3300선·코스닥 연고점 탈환 도전

입력 2021-08-0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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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1-08-06 08:14)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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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들은 6일 국내 증시에 대해 미국 인프라투자 관련 법안이 통과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높일 수 있다며 코스피 지수가 3300포인트에 도전하고 코스닥 지수도 연고점 탈환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전날 한국 증시는 부진한 미국 고용과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다만 코스닥은 백신, 소프트웨어 업종의 강세로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이 코스피보다 코스닥 중심으로 매수한 점이 코스닥 강세 요인 중 하나로 추정된다.

이런 가운데 미 증시가 전날과 달리 고용이 견고하고 백신 접종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다. 이는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였고, 국제유가와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다. 물론 개별적인 요인에 의해 상승하던 AMD(-5.41%)가 개별적인 요인에 의해 하락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36% 하락한 점은 부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부각된 가운데 오늘 저녁 발표되는 미국 고용보고서에 대한 기대 심리 또한 높아졌다는 점, 그리고 통과 기대가 높은 미국 인프라투자 관련 법안 의회 표결 등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는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더욱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0.5% 내외 상승 출발 후 경기 민감주 중심으로 상승하며 3300포인트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한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미국 7월 ADP 민간고용은 예상치를 하회했고, 서비스업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매크로 지표가 혼재되면서 코스피에 하방 압력이 가해졌다. 중국 내 코로나 재확산 우려로 중화권 증시 하락이 국내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반면 코스닥은 1%대 상승마감해 연중고점에 근접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반도체 대형주에서 IT 하드웨어 중소형주로 확산됐다.

섬유의복, 인터넷/서비스, 기계는 상승했고 자동차, 철강금속, 전기전자는 하락했는데 섬유의복의 경우 F&F의 테일러메이드 인수딜 마무리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 또한 인터넷/서비스는 NAVER의 미국 블록체인 기업 투자 소식, SK바이오팜의 수면장애 신약 매출호조 등이 호조로 작용했다. 반면 자동차는 GM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한 소식이 자동차 업종 전반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했고, 전기전자 업종은 지난 4일과 달리 외국인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매도, 삼성전자우선주는 4일연속 순매수에 나서는 양상을 보였다.

7월 ADP 민간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고용회복에 대한 눈높이는 낮아진 반면, 산업서베이지표는 예상 대비 견조한 모습이었다. 다음주 발표될 미국 7월물가 지표의 중요도가 높아졌다고 판단된다. 6일 카카오뱅크의 상장도 예정돼 있어 금융업종내 기존 종목의 수급상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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