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구인난에 통 큰 베팅 “근로자 대학 학비·책값 전액 지원하겠다”

입력 2021-07-2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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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매일 1달러 내면 학비 지원하는 프로그램 운영
이번엔 아예 1달러조차 받지 않기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워링턴에 있는 월마트 건물. 워링턴/AP연합뉴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워링턴에 있는 월마트 건물. 워링턴/AP연합뉴스

미국 최대 유통 체인 월마트가 미국 근로자들의 대학 학비는 물론 책값까지도 전액 지원하겠다는 통 큰 복지 정책을 내놨다. 최근 전국 매장과 창고에서 구인난을 겪자 이 같은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2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월마트는 대학에 진학하는 월마트와 샘스클럽 근로자들에게 학비와 책값을 전액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풀타임 직원은 물론 파트타임 직원도 해당된다. 월마트의 학비 지원은 애리조나대, 덴버대, 윌밍턴대, 퍼듀대학 글로벌 등 10개 대학에 진학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월마트는 2018년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루 1달러, 1년간 365달러를 내면 나머지 학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약 150만 명의 미국 근로자 중 약 2만8000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데 이번 정책을 통해 아예 하루 1달러도 받지 않기로 한 것이다.

월마트 측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직원들은 다른 직원에 비해 승진 확률이 두 배나 높고 고용 유지율 또한 월등히 높다”고 설명했다. CNN은 월마트의 이번 정책은 미국 전역의 매장과 창고에서 구인난을 겪는 상황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5월 소매업종에서는 97만4000명의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월마트는 올해 초 미국 근로자 42만5000명의 시급을 최소 13달러로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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