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 '따릉이' 더 탔다…회원 300만 돌파

입력 2021-07-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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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시)
(사진제공=서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객이 늘면서 서울시 공유자전거 '따릉이' 누적 가입자수가 300만 명을 넘어섰다. 서울시민 3명 중 1명꼴로 회원인 셈이다.

코로나19로 회원수 증가세도 빨라지고 있다. 2010년 따릉이 도입 후 100만 명까지 약 9년이 걸렸으나 지난해 이용자가 급증하며 1년7개월 만에 2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1년 만에 300만 명에 도달했다.

26일 서울시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따릉이 이용현황 빅데이터에 따르면 누적회원수는 310만9000명으로 시민 3명 중 1명이 가입했다. 총 대여건수는 1368만4000건으로, 하루 평균 7만5605명이 이용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일상 속에서 거리두기가 가능한 비대면 교통수단에 대한 시민들의 선호도가 커진 것이 따릉이의 꾸준한 성장세를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올 상반기 대여건수는 1368만4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3% 증가했다.

시간대별 대여현황을 살펴보면 오전 8~10시 출근시간과 오후 6~8시 퇴근시간 이용비율은 27.4%로 지난해 25.3% 대비 2.1% 증가했다. 반면, 저녁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이용비율은 12.4%로 지난해 17.1% 대비 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말보다는 평일, 출·퇴근 시간대 이용비율이 더 높아 대중교통 이용 전·후 이동을 보완하는 ‘퍼스트-라스트 마일’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영행으로 저녁 10시 이후 이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사고건수는 148건으로, 대여건수 10만 건당 1.1건 수준이었다. 2020년 382건, 대여건수 10만 건당 3.6건에 비해 61.3% 감소했다.

따릉이 이용이 증가하면서 올 상반기 징수된 요금수입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6.8% 증가한 64억49000만 원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따릉이 이용 증가에 발맞춰 올 연말까지 3000대를 추가 도입해 총 4만500대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대여소도 500곳을 추가 설치해 3000곳을 운영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자전거 이용은 탄소 배출을 저감시켜 대기오염을 예방하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효과가 있다"며 "시민들께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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