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사회 ‘성큼’…유통 전담 기관 나오나

입력 2021-07-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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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수소유통센터 독립 검토…주요 그룹, 수소 유통 사업에 투자 확대

▲울산 경동 수소충전소 전경. 기사 내용과는 무관 (사진제공=효성)
▲울산 경동 수소충전소 전경. 기사 내용과는 무관 (사진제공=효성)

수소 사회 실현을 앞두고 유통 시장 생태계의 신뢰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이투데이 취재 결과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산하에 있는 수소유통센터를 별도의 기구로 독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센터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수소 거래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자회사, 협회, 독립법인 등 여러 형태를 두고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가스공사는 수소 유통 시스템 개발과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공정한 수소 유통시장 구축을 위해 내부에 수소유통센터를 신설했다.

업계에서는 수소 사회가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유통 시장의 신뢰도를 쌓는 것이 전제 조건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수소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하려면 서로 다른 가격의 수소에 적절한 가격을 매기는 체계를 정립하고 주입량을 속이는 등의 부당 거래를 감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런 부분에 힘을 싣는 움직임은 플레이어로서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수소 유통은 △생산 △저장 △유통과 함께 수소 산업의 밸류체인을 구성한다.

최근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SK, 포스코, 롯데, 한화, GS 등 주요 그룹들은 충전소와 수소 트레이딩, 수소터미널, 연료탱크 운송 등 여러 방식으로 수소 유통 사업을 타진하고 있다.

SK그룹은 지난해 말 수소 사업 전담조직인 ‘수소사업추진단’을 신설하고 2025년까지 수소 생산ㆍ유통ㆍ소비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포스코그룹은 ‘수소 경제를 견인하는 그린수소 선도기업’이라는 목표 아래 수소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2050년까지 그린수소생산 500만 톤, 수소 매출 30조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효성그룹도 수소의 생산부터 공급에 이르는 밸류체인에 투자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전국 30여 곳에 대형 액화 수소 충전소를 세우는 등 공급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친환경 수소 성장 로드맵 '에브리 스텝 포 H2(Every Step for H2)'를 발표하고 2030년까지 약 4조4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에어리퀴드코리아(Air Liquide Korea)와 손잡고 수소 유통채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한화솔루션도 그린 수소 관련 전방위적인 밸류체인에서 사업 역량을 구축 중이다. 최근 1조4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수소 저장과 유통에 2000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두산은 최근 계열사들의 전문인력을 모아 ㈜두산에 수소TF팀를 구성했다. 수소 생산부터 저장, 유통, 활용 등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시장을 찾고 사업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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