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도 ‘돌파감염’…미국서 델타 변이 비중 83%로 치솟아

입력 2021-07-21 08: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CDC 국장, 청문회서 “델타, 7월 초 이후 급격히 늘어”
백악관 관리와 펠로시 의장 수석 대변인도 돌파감염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20일(현지시간) 상원 청문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20일(현지시간) 상원 청문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내 델타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중이 83%로 치솟았다. 백악관에서는 백신을 접종한 관계자가 코로나19에 걸리는 ‘돌파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체 확진 사례 중 델타 변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8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의회 상원 청문회에 참석해 “델타 변이가 7월 초 이후 급격하게 늘었다”며 “일부 지역,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선 그 비율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미국은 현재 성인의 약 60%가 접종을 모두 마쳤지만, 청소년을 포함한 전체 인구로 보면 아직 접종률이 50%를 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3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에서도 돌파감염이 발생해 비상에 걸렸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백악관 관리 한 명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수석대변인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둘은 백신 접종을 이미 마친 상태에서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감염된 당사자는 현재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번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접종을 마친 사람의 감염 증세는 대체로 경미한 편”이라며 “백신이 중증 질환이나 입원을 예방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준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13,000
    • -1.03%
    • 이더리움
    • 4,253,000
    • -3.16%
    • 비트코인 캐시
    • 466,700
    • -0.02%
    • 리플
    • 610
    • -0.81%
    • 솔라나
    • 192,200
    • +5.6%
    • 에이다
    • 502
    • -1.76%
    • 이오스
    • 693
    • -1.42%
    • 트론
    • 182
    • +0%
    • 스텔라루멘
    • 122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700
    • -1.84%
    • 체인링크
    • 17,680
    • -0.06%
    • 샌드박스
    • 406
    • +2.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