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돔에 갇힌 한반도…오늘부터 최고 35도 이상 폭염

입력 2021-07-2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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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가 폭염 경보 발효로 인해 14시부터 16시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뉴시스)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가 폭염 경보 발효로 인해 14시부터 16시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뉴시스)

장마가 끝나면서 극심한 폭염이 이어진다.

행정안전부는 20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폭염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폭염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뉜다. 이는 한반도에 뜨거운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데 따른 선제 조치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4∼35도, 21일에는 28∼36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장마가 끝나면서 이후에는 한동안 비 소식 없이 내륙 중심으로 33∼35도를 오르내리는 ‘열돔’ 형태의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열돔 현상이란 뜨거운 공기를 품은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만나 대기 상공에 뚜껑 역할을 하며 공기를 지표면으로 누르고, 지표면에서 가열된 뜨거운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계속해서 쌓이는 기상 현상이다.

여기에 구름 한점 없는 맑은 날씨가 예보된 가운데 동풍이 불면서 한반도 서쪽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역대 최악의 폭염이 닥쳤던 2018년과 매우 비슷한 조건이다.

2018년에는 열돔 현상이 수일간 이어지면서 강원도 홍천의 낮 최고 기온은 41도,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9.6도까지 올랐다.

기상청은 체감온도가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할 수 있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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