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주간연속2교대 거듭 촉구"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는 16일 전주공장에서 가진 주간연속2교대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회사 측에 주간연속2교대 시행을 거듭 촉구했다.

현대차 노조는 "불과 몇 개월 전에 맺은 합의서를 일시적인 경기침체 이유를 들어 이행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현대차 노사관계에 엄청난 오류로 기억될 것이기에 사측의 신중한 입장과 더불어 합의서 이행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12월 중순, 비상경영 선언을 통해 '버스부 1교대 전환'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사측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단체교섭 당시 사측이 주장했던 '합의서는 반드시 지키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주공장 버스부 1교대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 700여명의 고용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기에 정규직,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 유지를 위해서 일자리 나누기가 담보되는 주간연속2교대가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오는19일 대의원대회를 통해서 '전주공장 주간연속2교대 1월 중 시행에 따른 총고용 보장'을 위한 투쟁일정을 수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