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문가 “코로나 변이 생성, 독감보다 훨씬 느리다”

입력 2021-07-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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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분자유전연구센터 소장, 현지 매체에 밝혀
“변이 생성은 멈추지 않겠지만, 빠르지도 않아”
올해 6000만 명 독감 예방 접종 준비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병원에서 17일(현지시간) 의료진이 확진자를 이송하고 있다. 모스크바/신화연합뉴스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병원에서 17일(현지시간) 의료진이 확진자를 이송하고 있다. 모스크바/신화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생성이 독감보다 훨씬 느려 장기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분자유전연구센터 디엔콤의 안드레이 이사예프 소장은 “다행히도 변이 코로나는 꾸준한 출현에도 독감 바이러스보다 훨씬 느리게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사예프 소장은 오히려 “독감 유행은 매년 나오고 있고 많은 사람은 독감에 걸리고 있다. 올해도 독감 예방을 위해 6000만 명에게 접종을 계획 중”이라며 독감 대비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가 변이 생성을 멈추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사예프 소장은 “변이 코로나가 멈추는 가능성에 관해 얘기하는 것은 비과학적”이라며 “하지만 다른 바이러스에 비해 속도가 상당히 느리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년 반 코로나19는 수용체결합도메인(RBD)에서 3개의 아르기닌을 변화시켰는데, 이걸 급속 변이라고 부르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 의료진은 500개 이상의 코로나19 샘플을 분석하고 새로운 변이가 모스크바 일대에 전파되는 과정을 추적했다고 발표했다. 추적 결과 지난달 델타 변이가 모스크바 지배종으로 자리잡은 사실이 확인됐으며 러시아에선 하루 평균 2만5000명 수준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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