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강제노동의 역사’, 일본 강제동원 피해자 19인의 증언

입력 2021-07-16 14:51 수정 2021-07-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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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역사박물관서 11월 7일까지…군함도 피해자 고 서정우 씨 증언 첫 공개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식민지역사박물관에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증언을 담은 ‘피해자의 목소리를 기억하라, 강제동원의 역사를 전시하라’는 주제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식민지역사박물관에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증언을 담은 ‘피해자의 목소리를 기억하라, 강제동원의 역사를 전시하라’는 주제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일제 강점기 하시마 탄광(군함도)·나가사키 조선소·야하타 제철소 등 일본 산업시설에 강제동원된 피해자 19명의 증언 영상이 공개됐다. 특히 군함도에 강제동원된 고(故) 서정우 씨 등 생존자 4명의 증언(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2020년 구술채록 사업)이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민족문제연구소는 서울 용산구 식민지역사박물관에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증언을 담은 ‘피해자의 목소리를 기억하라. 강제동원의 역사를 전시하라’ 전시회를 11월 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식민지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피해자의 목소리를 기억하라, 강제동원의 역사를 전시하라’는 주제의 전시에서 하시마탄광으로 강제동원된 고(故) 서정우씨 등의 영상이 최초로 공개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식민지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피해자의 목소리를 기억하라, 강제동원의 역사를 전시하라’는 주제의 전시에서 하시마탄광으로 강제동원된 고(故) 서정우씨 등의 영상이 최초로 공개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전시는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일본 산업시설 강제동원의 역사를 담았다.

증언 영상은 한국과 일본의 시민단체·정부기관이 수집·소장해 온 구술 기록으로 피해자 본인(유가족)과 관계기관의 동의를 받아 공개하게 됐다. 증언 영상 속 피해자들은 모두 유네스코 일본 산업유산 시설의 강제노동자들이다.

▲‘피해자의 목소리를 기억하라, 강제동원의 역사를 전시하라’ 전시회 포스터.
▲‘피해자의 목소리를 기억하라, 강제동원의 역사를 전시하라’ 전시회 포스터.

일본 ‘오카 마사하루 기념 나가사키평화자료관’이 제공한 고 서정우 씨의 증언 영상은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자료다.

또한, 일본제철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고 김규수 씨(2018년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 승소)와 중국인 피해자(2007년 나가사키 지방법원 판결 원고) 등의 증언 영상도 함께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민족문제연구소와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과 공동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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