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이엔지는 16일 카자흐스탄 규소광산의 사전자료 검토결과 고순도로 양질의 규소가 상당량 매장돼 있다며, 여기서 생산되는 규소를 원료로 태양광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메탈실리콘 공장을 현지에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정부로부터 규소광산 탐사권 채굴권을 획득한 바 있는 케이이엔지는 알마타주에 위치한 '사뤼꿀'광산에 대해 곧 시추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케이이엔지와 알마티 주정부의 적극적인 노력과 대응으로 정상적인 경우 약 2~3년이 소요되는 탐사권 취득절차를 사업개시이후 불과 4개월만에 이루는 쾌거를 올려 시간 및 비용절감을 통해 사업성을 높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케이이엔지 관계자는 "사전자료 검토결과 99.8%의 고순도로 가장 유망한 300여광맥의 매장량은 1900만톤에 달한다"며 "매장가치로 8억달러(약 1조원)에 달하는 규모로 매년 50만톤씩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조만간 본격 시추에 들어갈 예정이며 시추기간은 3개월이면 끝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정부의 탐사보고서를 입수한 상태에서 시추를 통해 용이하게 사업성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함에 따라 시추결과에 따라 빠른 시일내로 상업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용수와 전력 철도등 광산주변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서 탐사비용 및 생산원가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케이이엔지는 규소를 원료로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메탈실리콘공장을 현지에 설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광업 및 금속가공분야의 기술력을 보유한 현지의 오리엔탈 컴퍼니와 파트너쉽을 체결했다. 1단계로 매년 3만톤의 메탈실리콘을 생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