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장 탈출한 반달가슴곰, ‘사살’ 대신 ‘생포’ 키로

입력 2021-07-09 13: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용인시)
(사진제공=용인시)

지난 6일 경기 용인시 곰 사육농장에서 탈출한 반달가슴곰 2마리 가운데 행방이 묘연한 1마리는 사살 대신 포획하기로 결정됐다.

8일 환경부와 경기도, 용인시 국립공원연구원 남부보건센터는 추적 사흘째인 반달가슴곰 포획 방향에 대해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수색을 중단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탈출한 곰이 등산로를 이용하는 시민을 공격할까봐 불가피하게 1마리를 사살했는데, 이런 소식이 알려지고 나서 동물보호단체가 곰을 죽이지 말라고 강하게 항의를 해왔다”면서 “남은 1마리는 제보와 유인을 통해 생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용인시는 9일 오전 중으로 곰이 탈출한 사육농장 근처와 주변 농가에 무인트랩 3대와 열화상카메라 3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탈출한 곰이 2마리가 아닌 1마리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일단 1마리가 탈주 중이라는 전제로 포획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사육장 인근 반경 2㎞ 이내에 ‘곰 발견시 용인시 환경정책팀(031-324-2247)로 제보해달라’는 내용의 현수막 50개를 설치했다.

제보가 접수되거나 사육장 주변에 설치한 열화상카메라를 통해 곰의 존재와 위치가 확인되면 용인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이 즉각 출동해 곰을 생포하게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825,000
    • +1.15%
    • 이더리움
    • 4,273,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469,900
    • +0.3%
    • 리플
    • 621
    • +0.49%
    • 솔라나
    • 198,300
    • -0.35%
    • 에이다
    • 518
    • +2.57%
    • 이오스
    • 737
    • +4.39%
    • 트론
    • 184
    • -0.54%
    • 스텔라루멘
    • 126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000
    • +1.27%
    • 체인링크
    • 18,240
    • +2.53%
    • 샌드박스
    • 426
    • +3.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