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해관리공단이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녹색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광해관리공단은 오는 20일 몽골 광물자원청에서 광해관리 프로젝트 공동 추진 등을 위한 한-몽골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MOU체결에 따라 광해관리공단은 몽골 정부에 토양복원, 산림복구, 수질개선 등 광해 관리에 대한 기술 및 제도적 기준 등을 전수하면서 몽골 지역에서 실제 광해관리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광해 방지 기술 타당성 공동 연구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석탄 및 연탄 기술협력 ▲한-몽골 광해 합작기관 설립 등을 추진한다.
광해관리공단은 현재 연간 24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몽골 광해관리 시장의 10% 가량을 선점해 매년 100여개의 녹색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이재 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몽골이 한국의 광해관리 및 석탄산업 제도를 벤치마킹하고 있어 향후 시장 진입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며 "이번 MOU체결로 해외시장에서 녹색일자리를 창출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 이사장은 MOU 체결 후 상진 바야르 몽골 총리를 면담해 광해관리공단의 몽골 진출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 21일에는 울란바토르 방송국에서 한-몽골 그린파트너십 후원금을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