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자회사인 환경시설관리가 운영하는 폐기물 소각시설 (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건설사 SK에코플랜트는 미국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소각로 솔루션을 개발한다고 8일 밝혔다.
소각로 솔루션은 폐기물 소각시설 내 CCTV, 센서, 논리제어장치(PLC) 등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소각로 운영을 최적화하는 역할을 한다. 소각로 솔루션 도입으로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과 일산화탄소(CO) 배출량을 각각 연간 2톤씩 줄일 수 있으리란 게 SK애코플랜트의 기대다.
4월 솔루션 개발에 들어간 양사는 9월 SK에코플랜트 자회사인 환경시설관리가 운영하는 소각로에서 솔루션을 적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AWS가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거래 플랫폼인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다른 소각로 사업자에도 SK에코플랜트 등이 개발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김원기 환경시설관리 대표는 “추후 솔루션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친환경 전문기업으로 시장 선도역량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이 주목하는 소각로 운영 사례의 디딤돌을 구축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함기호 AWS 코리아 대표도 "가장 광범위하고 깊이 있는 클라우드 기능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소각로 구축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을 만들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