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테크 기업 리팅랩스가 상반기 약 12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6일 리팅랩스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IT 및 바이오, 메디컬 분야 기업 및 기업의 대표, 회장들이 참여했다. 시리즈 A투자로는 이례적으로 약 120억 원 규모의 아무 조건없는 구주 및 신주 보통주 인수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2019년 11월 설립된 리팅랩스는 AI(인공지능) 기반 마케팅/고객 관리 솔루션, 어플리케이션, 홈 케어 의료기기, 코스메슈티컬(화장품), 전문의약품의 개발 및 공급 빅데이터 센터, 임상 센터 운영, 리프팅 전문병원 리팅성형외과의 파트너십 등 피부 관리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차세대 메디컬테크 기업을 비전으로 다양한 사업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투자는 리팅랩스가 주도하고 있는 △3D 안면 인식 장비를 통해 환자를 진단 △시술/수술을 진행한 후 AI를 통해 시술 데이터 분석 △개인 맞춤형 홈 케어 기기 및 코스메틱 제품 제안 △보완 시술/수술 진행까지 이어지는 테크 기반의 구독 경제형 개인 맞춤 메디컬 서비스 사업과 연계된 기업 및 기업의 대표, 회장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형태다.
리팅랩스 관계자는 “이를 통해 회사는 소비자들에게 더 정확하고 효과적인 맞춤 피부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다양한 빅데이터를 통해 병원과 기업의 연구 개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한 테크기업의 대표는 “리팅랩스의 사업 비전이 단순히 회사의 규모를 성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기존 피부 관련 의료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피부 관리 분야의 새로운 산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리팅랩스와 함께 뷰티 메디컬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용현 리팅랩스 대표는 “이번 투자는 리팅랩스의 성장력과 메디컬테크 기업으로서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확인받은 결과”라며 “투자를 결정해 준 분들께 감사드리며 확보된 투자금을 통해 연관 산업군의 우수 기업 인수, 임상 센터 설립, 인재 영입 등 핵심 역량 강화에 더 속도를 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리팅랩스는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이 완료되는 하반기 중 기관 대상 시리즈B 투자유치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