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국 경매 아파트 낙찰가율 104.4%...'역대 최고'

입력 2021-07-05 11: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달 법원 경매로 나온 서울 아파트 45건 중 단 한 건을 제외한 모든 물건이 감정가를 넘어선 가격에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노원구 일대에 아파트 단지들이 뺴곡히 들어서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
▲지난달 법원 경매로 나온 서울 아파트 45건 중 단 한 건을 제외한 모든 물건이 감정가를 넘어선 가격에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노원구 일대에 아파트 단지들이 뺴곡히 들어서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

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이 달아오르면서 지난달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다. 서울에선 경매에 나온 아파트의 97%가 감정가를 넘어선 가격에 팔렸다.

5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내놓은 ‘2021년 6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총 1만179건으로 이 중 4114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입찰건수 대비 낙찰건수 비율)은 40.4%, 낙찰가율은 79.9%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4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112.9%로 전월(111.0%) 대비 1.9%p 상승하며 다시 한번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3월부터 4개월 연속(112.0%->113.8%->115.9%->119.0%) 상승폭을 확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지옥션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입찰이 진행된 45건의 물건 중 무려 44건인 97%가 감정가를 넘어서는 가격에 팔렸다. 평균 응찰자 수도 5.1명에서 8.9명으로 증가세가 이어갔다.

인천 아파트 낙찰가율(108.1%)도 전월 대비 1.4%p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이 이처럼 불장(불처럼 뜨거운 상승장)을 보이는 건 매물 부족과 가격 급등 등 불안정한 매매시장에 부담감을 느낀 수요자들이 경매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7.3명) 대비 24%가 증가한 9.1명을 기록했다.

이에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도 104.4%로 2001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대전(95.4%)과 대구(112.1%)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월 대비 각각 2.5%p, 4.9%p 올랐다. 반면 부산(107.3%), 광주(96.2%), 울산(101.7%)은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04,000
    • -2.22%
    • 이더리움
    • 4,255,000
    • -4.19%
    • 비트코인 캐시
    • 465,100
    • -3.73%
    • 리플
    • 608
    • -3.65%
    • 솔라나
    • 191,900
    • +2.4%
    • 에이다
    • 499
    • -5.31%
    • 이오스
    • 686
    • -5.64%
    • 트론
    • 181
    • -1.09%
    • 스텔라루멘
    • 122
    • -3.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350
    • -6.24%
    • 체인링크
    • 17,600
    • -3.93%
    • 샌드박스
    • 399
    • -2.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