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 스마트폰 앱 마켓에 디디추싱 제공 중지 명령

입력 2021-07-05 06: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개인정보 불법 수집·이용’ 이유로 들어

▲중국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이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상장한 가운데 회사 로고가 NYSE 장내에 보이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이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상장한 가운데 회사 로고가 NYSE 장내에 보이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인터넷 규제 당국이 4일 중국 최대 차량 공유업체 디디추싱이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이용했다면서 스마트폰 앱 마켓들에 해당 앱의 제공을 중지하도록 통지했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미 설치한 앱은 계속 이용할 수 있지만, 당국의 옥죄기 강화는 이 회사의 경영에 타격이 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은 성명에서 “문제의 개선에 진지하게 힘쓰고 이용자의 개인정보의 안전을 지키도록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은 지난 2일 국가안보법과 인터넷안보법을 토대로 한 국가 데이터 안보 위험 방지·국가 안보 수호· 공공이익 보장 등을 이유로 조사에 착수, 심사 기간 동안 디디추싱의 신규 고객 등록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당국의 조사는 디디추싱이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직후 나왔다. 디디추싱은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상장해 44억 달러(약 5조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중국 기업의 미국 IPO로는 2014년 알리바바그룹홀딩(250억 달러) 이후 최대 규모다.

시진핑 중국 지도부는 인터넷 기업들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인터넷 대기업인 알리바바 집단은 독점 금지법 위반으로 벌금을 부과받았으며, 산하 금융회사들도 상장 연기에 몰린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504,000
    • -2.33%
    • 이더리움
    • 4,683,000
    • -2.86%
    • 비트코인 캐시
    • 531,500
    • -1.48%
    • 리플
    • 664
    • -2.06%
    • 솔라나
    • 201,900
    • -5.87%
    • 에이다
    • 577
    • -1.54%
    • 이오스
    • 799
    • -2.56%
    • 트론
    • 183
    • +1.1%
    • 스텔라루멘
    • 128
    • -3.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00
    • -3.12%
    • 체인링크
    • 19,890
    • -2.69%
    • 샌드박스
    • 450
    • -2.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