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노원 집값…인천 9년 만에 최고 상승률

입력 2021-07-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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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가 밀집하면서도 토지거래허가제를 비껴간 노원은 3년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하며 상승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바라본 강남지역 아파트 모습.  (뉴시스)
▲서울 아파트값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가 밀집하면서도 토지거래허가제를 비껴간 노원은 3년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하며 상승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바라본 강남지역 아파트 모습. (뉴시스)

수도권 아파트값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에선 재건축 아파트가 밀집하면서도 토지거래허가제를 피한 노원구가 강세를 주도했다. 인천 아파트값 상승폭은 9년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1일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6월 2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주와 같은 0.27%를 기록했다. 수도권(0.35%)과 서울(0.12%)이 상승폭을 유지하고 지방(0.19%→0.20%)이 전주보다 상승폭을 키운 영향이다. 특히 수도권은 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2주 연속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3주 연속 0.12%에서 횡보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데다 서울 지역 주택가격 고평가 및 대내외 충격 발생 시 집값 하락 전망을 담은 한은의 금융안정보고서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규제완화 지역의 호가가 높게 유지돼 지난주 상승폭이 유지됐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값 강세는 노후 단지가 밀집한 노원구가 견인했다. 전주(0.25%)보다 더 확대된 0.26%를 기록하며 2018년 9월 둘째 주(0.56%)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12주 연속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선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피한데다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아 30대 젊은층의 매수세가 집중된 영향으로 보고 있다.

도봉(0.14%), 서초(0.17%), 동작구(0.18%)도 강세다. 마포구 역시 5주 연속 0.15%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도에선 안양 동안구(0.99%)가 1%에 가까운 강세를 지속 중이다. 오산(0.96%), 시흥(0.85%), 의왕(0.78%) 등 경기 중부권 집값도 쉴 새 없이 오르고 있다. 인천 아파트값 상승률도 0.57%에 달했다. 통계작성 9년 만에 최고치다.

지방에선 제주(0.64%)의 오름세가 컸다. 그밖에 울산(0.27%), 충북(0.22%), 부산(0.21%), 충남(0.18%), 대전(0.16%), 대구(0.12%) 등에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세종은 -0.01%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은 0.17%로 전주와 같았다. 지방(0.14%→0.13%)은 다소 주춤했지만, 수도권(0.20%)이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0.09%→0.10%)의 오름폭은 더 확대됐다.

최근 전셋값이 가파르게 뛰고 있는 서울은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더 커졌다. 매물 부족이 일상화된 데다 서초구 반포동과 노량진 뉴타운 일대 이주수요로 매물 부족이 심화하며 전셋값 오름세가 지속된 영향이다. 전셋값이 가파르게 뛴 서초구는 이번 주 0.34%로 다소 누그러졌지만, 여전히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동작구(0.16%)의 오름폭도 컸다. 강북에선 중랑구(0.12%)를 비롯해 강북구(0.11%), 노원구(0.10%)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다만 금천구(0.00%)는 전세매물 적체로 보합을 보였다.

경기도에선 시흥(0.66%)이 강세였고, 오산시(0.57%), 안산 단원구(0.56%), 안성시(0.50%)도 큰 폭으로 뛰었다.

지방에선 제주(0.64%)의 오름세가 거셌다. 그밖에 울산(0.27%), 충북(0.22%), 부산(0.21%), 충남(0.18%), 대전(0.16%), 대구(0.12%) 등이 상승했다. 세종(-0.01%)은 여전히 하락세지만 3주 연속 낙폭은 꺾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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