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어닝시즌' 하이라이트는 씨티그룹-삼성證

입력 2009-01-1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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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가 알코아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돌입하면서 이번 실적 발표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씨티그룹 실적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삼성증권은 14일 분석보고서를 통해 이번 미국 실적 발표에서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이슈는 씨티그룹을 포함한 금융주 실적이라고 진단했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이미 실적 발표가 시작됐는데 현재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다는 점에서 미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된다"며 "특히, 지금까지 미국 기업의 실적을 훼손한 주범이 금융업종이었는데 이번 4분기에는 과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 중에서도 가장 관심이 가는 기업은 씨티그룹의 실적"이라며 "씨티그룹의 경우 모기지 관련 손실로는 와코비아에 이어 두 번째 순위를 기록하고 있어 이번 4분기에도 대규모 손실 상각 전망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문제가 되는 부분은 만약 이번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씨티그룹이 또 다시 대규모 손실을 발표할 경우 시장은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를 또 한 번 늦춰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된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미국 주요 금융기관의 4분기 실적 전망치는 계속해서 하향 조정되고 있는데 씨티의 경우 실적 추정치가 여타 금융기관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있어 부담스러운 상황에 놓여 있다.

그는 "특히 씨티그룹의 경우 손실 상각과 함께 대규모 자본 확충도 이루어진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우려는 실제 씨티가 실적 발표를 하기 전까지 가라앉기는 힘들 것이고 시장은 한 차례 조정을 불가피하게 거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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