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트럼프, 퇴임 후 첫 유세…“상ㆍ하원 되찾는다”

입력 2021-06-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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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 출신 맥스 밀러 하원 경선 유세
공화당 배신자 낙선 운동 펼쳐
상대 후보에겐 "탄핵 찬성표 던진 가짜 공화당원" 비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웰링턴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 참석하고 있다. 웰링턴/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웰링턴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 참석하고 있다. 웰링턴/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선 가도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월 퇴임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선거 유세에 임했다고 26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트럼프는 대선 패배 이후 공화당 행사에서 연설하기는 했지만 군중 집회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날 오하이오주 웰링턴에서 자신의 보좌관 출신인 맥스 밀러 공화당 연방하원의원 경선 후보자를 위한 유세를 벌였다.

트럼프는 “우리는 하원을 되찾고, 상원을 되찾고, 미국을 되찾을 것”이라며 “조만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날을 시작으로 ‘미국을 구하자’라는 이름으로 총 4차례의 집회를 열 예정이다.

또 이번 행사는 자신에게 반기를 든 공화당 하원의원들에게 복수하는 성격도 짙다. 밀러와 경선에서 맞붙을 상대는 의회의사당 난입 관련 트럼프 탄핵에 찬성했던 10명의 공화당 의원 중 한 명인 앤서니 곤살레스다.

트럼프는 “곤살레스는 워싱턴D.C.에서 존경받지 못하는 리노(RINO, 겉모습만 공화당원을 일컫는 말)”라며 “그는 가짜 공화당원이며, 여러분 지역의 수치”라고 비난했다. 이어 “곤살레스의 찬성표는 결코 되돌리 수 없는 배신”이라며 “밀러를 사랑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20년 대선은 조작됐다”라며 “우리는 그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이겼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전날 미국 보수매체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2024년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조만간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며 “지지자들은 4년 뒤 결과에 감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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