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남동발전 운송계약 우선협상자로 선정

입력 2009-01-13 14:15 수정 2009-01-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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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선사 제치고 우선협상자 선정... 오는 28일 최종사업자 선정

STX팬오션이 최근 한국남동발전이 발주한 장기운송계약(COA)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마감한 남동발전의 장기운송계약에 STX팬오션과 조양상선이 각각 우선협상대상자, 차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남동발전은 STX팬오션과 선박 운송료 등의 협상을 거쳐 오는 28일 최종계약자를 선정하게 된다. STX팬오션이 최종계약자로 선정되면 앞으로 3년동안 연간 100만톤에 이르는 유연탄을 인도네시아, 중국 등으로부터 국내로 들여오게 된다.

특히 이번 STX팬오션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그동안 일본 선사들이 담당했던 운송사업을 국내 선사가 하게 됐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우선협상대상과 차선협상대상자 모두 국내선사가 선정된 것은 의미있는 사실"이라며 "과거 C&상선이 유연탄, 철광석 등의 벌크선을 많이 운영했지만 경영난으로 인해 일본 선사로 그 물량이 많이 넘어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하지만 이번 남동발전과의 계약에서 국내 선사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선협상의 지위를 획득한 것은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해운시장에서 국내 선사들이 선전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입찰엔 STX팬오션,한진해운,조양상선 등 국내선사 9곳을 포함해 일본 NYK코리아 등 일본 해운업체 2곳 등 총 11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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