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이베이코리아 지분 80% '3조4400억 원'에 품었다

입력 2021-06-24 16:24 수정 2021-06-24 17: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신세계그룹이 이커머스 '대어'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마무리지었다.

이마트는 미국 이베이 본사와 이베이코리아 지분 80%를 인수하는 양수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인수가액은 3조4404억 원이다.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통해 신세계그룹은 단숨에 거래액 기준 이커머스 업계 '2위'로 도약했다. SSG닷컴(3조9000억 원)과 이베이코리아(20조 원)의 거래액을 단순 합산하면 약 24조 원 규모다. 이는 쿠팡(22조 원)보다 많고 네이버(27조 원)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베이 인수에 대해 "온라인과 디지털로 180도 전환하는 시작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 부문 내 온라인 비중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통해 50%에 달한다.

신세계그룹은 이를 통해 진정한 온ㆍ오프라인 종합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 기존 오프라인 플랫폼에 최근 더한 SSG랜더스 야구단, SSG닷컴과 이베이코리아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고객을 만나는 '완전한 온ㆍ오프라인 360 에코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이베이 인수는 온라인이 아니라 유통판 전체를 재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베이코리아는 2000년 한국 시장에 진출해 G마켓과 옥션, G9 등 이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연간 거래액은 지난해 기준 약 20조 원 규모다. 오랜 기간 이커머스 사업을 통해 특화한 기술력과 인적 자원, 오픈마켓 운영 노하우 등이 장점으로 평가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172,000
    • +2.08%
    • 이더리움
    • 4,871,000
    • +2.37%
    • 비트코인 캐시
    • 544,000
    • -0.73%
    • 리플
    • 674
    • +1.35%
    • 솔라나
    • 206,600
    • +4.5%
    • 에이다
    • 561
    • +3.89%
    • 이오스
    • 811
    • +1.5%
    • 트론
    • 180
    • +1.69%
    • 스텔라루멘
    • 130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50
    • +0.08%
    • 체인링크
    • 20,150
    • +5.55%
    • 샌드박스
    • 465
    • +1.31%
* 24시간 변동률 기준